시편

“기도에서 찬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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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호준교수 댓글 0건 조회 289회 작성일 22-12-1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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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서 찬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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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편의 시편 모음집에서 전반부는 개인의 시가 많고, 후반부에는 공동체의 시가 많습니다. 개인의 시들은 주로 탄식과 탄원의 기도문입니다. 반면에 공동체의 시는 확신과 감사와 찬양이 많습니다. 이런 통계는 시편의 구성이 탄식하는 개인으로부터 찬양하는 공동체로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교훈: 개인은 탄식과 슬픔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지만, 공동체는 개인의 탄식과 슬픔을 감사와 찬양으로 전환시키는 변속 장치 역할을 해야 합니다. 변속의 동력은 하나님의 신실하심(faithfulness)입니다. 즉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라는 사실이 개인과 공동체를 모진 환경에서 버티고 견디고, 심지어 노래하게 만드는 궁극적 원인입니다.

 

그렇습니다. 탄식의 기도는 언제나 영광스러운 찬양으로 끝을 맺습니다. 궁극적 승리를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파고가 높은 창파(蒼波)에 배를 띄웠지만, 반드시 이 배의 긴 항해 끝에는 천성의 포구가 있을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탄식과 절규로서 기도는 언제나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신실하심을 노래하는 찬양으로 끝을 맺습니다. 이것은 시편에 붙여진 히브리어 원래 제목이 기도문’(테필롯)이 아니라 찬양집’(테힐림)이라는 데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다섯 권으로 구성된 시편 (1-41; 4272; 73-89; 90106; 107~150)의 각 권 마지막이 찬양과 송영으로 끝나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분명해집니다.”우리의 기도가 천상의 노래가 되어,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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