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월에 쓴 시” - 윌리엄 워즈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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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호준교수 댓글 0건 조회 276회 작성일 23-03-1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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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쓴 시


윌리엄 워즈워드

 번역: 다니엘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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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탉은 꼬꼬댁

시내는 흐르고

작은 새들 지저귀고

호수는 빛난다.

푸른 들판은 햇살 속에 잠들고

늙은이도 어린 것도

젊은이들과 함께 일한다.

소떼들은 고개조차 들지 않고

풀을 뜯는다.

마흔 마리 하나같이 풀을 뜯는다!

패배한 군대처럼

눈은 물러가고

벌거벗은 언덕 위에

간신히 남아있다.

밭 가는 소년 이랴!” 고함친다.

산 위에는 기쁨이

옹달샘 속에는 생기가

조각구름 떠가고

온통 푸른 하늘이다.

비는 저만치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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